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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글

사랑/하늘소망

 

 

 

 

 

사랑/하늘소망

 

 

 

빚으신 토기 부숴질까

불어 넣으신 숨

 

기약하신 뭇생명

태초부터 살피시고저

 

나무에 달려

피로 새긴 이름 부르시니

 

조아린 고개에

눈물의 베일 씌우시고

 

엎드린 가슴에

빛을 뿌려 놓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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