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시

산도화/박목월

 

 

산도화/박목월

 

 

산은

구강산(九江山)

보랏빛 석산(石山)

 

 

산도화

두어 송이

송이 버는데,

 

 

봄눈 녹아 흐르는

옥 같은

물에

 

 

사슴은

암사슴

발을 씻는다.

   

'오늘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엽서/안도현  (0) 2023.10.14
달은 추억의 반죽 덩어리/송찬호  (1) 2023.10.10
가을 편지/이해인  (0) 2023.10.03
아름다운 사람/이성선  (0) 2023.09.27
그의 반/정지용  (0) 202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