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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그림

비 내리는 날

 

 

비가 하루 종일 내린다. 딱히 할 일이 많지 않아 그림을 그려봤다. 스케치 없이 붓으로만 그려서 좀 거친 느낌이다.

창 밖에 나무들이 더욱 싱그럽고 빗소리마저 정겨운데 솜씨는 없지만 붓을 들고 여름 비 풍경의 정취를 느껴보았다.

 

발걸음 적시며

어디론가 가는 사람들은

그 길로 다시 올 사람들이겠지

 

우산을 받쳐들면

좁은 시야의 거리는

어쩐지 낯익고

빗방울 소리 

툭툭 정겨이 마음을 건드린다.

 

비 오는 날

오롯이 온 몸에 비를 맞고 싶다.

여름과의 시원한 랑데뷰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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