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립보서 2장 5절-8절)
어릴 때는 이 말씀이 이해불가였다. 어떻게 하나님의 본체이신 분이 이 땅에 내려 오셔서 그 험난한 길을 걸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셨는가? 그것도 본체이신 하나님께서 독생하셔서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시고 승천하시고
모든 사람들의 주라 여김을 받으셔서 하나님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게 하셨다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나에게는 정말 코미디 같은 일인다역의 연극같았다.
그 때는 삼위일체론도 모르는 때였고 인간의 상식으로는 풀 수 없는 혼돈스런 성경의 이야기가 나를 힘들게 하였다.
더구나 창세기 7일동안의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사람을 만드셨던 말씀도 쉽게 믿을 수가 없었다.
지구 역사가 얼마나 오래되었는데 단 7일 만에 그 모든 일이 되어졌는가도 의문이었고 노아의 홍수, 홍해가 갈라진 사실,
숱한 기적과 믿을 수 없는 사건들, 선지자들의 예언과 하나님의 계시, 예수님의 성령의 잉태, 세례 요한의 목베임, 예수님의 행적 중에 일어난 이적과 병고침, 죽은 자를 살리심, 사도들이 갇힌 옥문이 열린 일 등등.. 보지 않고 믿기가 어려웠었다. 그와 반면 하나님의 말씀의 거룩하심과 선하심, 지혜와 가르치신 모든 말씀들과 예수님의 산상수훈, 겟세마네 기도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높으신 뜻과 사도바울이 쓴 모든 편지의 내용들은 대부분 감동이었다.
보지 않고 믿는 것이 복되다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어렴풋이 우리와는 다른 어떤 높은 차원의 말씀이라는 것을 느낀 적도 있었다. 더구나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고서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도 몰랐다.
그러나 그 높은 세계의 섭리와 질서를 내가 어떻게 전부 알겠는가? 다만 어느 날 이 모든 하나님의 역사가 믿어진 것은
성령님께서 내 안에 들어오셔서 과학적 근거, 상식적 사고 역사적 흐름을 뛰어 넘으신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깨달아
알게 하신 후로의 일이다.
그러니까 구태여 모든 일을 상세하게 우리에게 말씀하실 필요가 없으신 하나님이신 것이다.
간단하게 하나님은 창조주시이며 우리를 만드셨고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죄사하시려고 성경에 모든 일을 기록하시고 지금까지 그 일을 이루시며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결론이다.
아기가 태어나면 아버지에 대해 다 알지 못하면서 아버지인 것을 알기에 그를 의지하는 것처럼 단순하게 하나님을 신뢰
하고 의지하며 요청하며 믿음이 자라서는 아버지를 기쁘게 해 드리기를 원하며 살아가는 인생이 복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면 독생하셔서 이 낮은 곳에 오셨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하다.
아직도 예수님이 왜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신지.. 성령님은 어찌 내 안에 계시고, 하나님께서는 보좌에 임하셔서 영광의 빛을 발하시는 분이시라는 이 모든 사실들이 내 머리 속에 확연히 그려지지 않는다.
물론 천국의 실재는 믿는다. 천국에 가 본 사람들의 간증을 듣기도 하지만 직접 체험하지 않아서이다.
그래서 사도바울이 그 날에는 이 모든 비밀이 서로가 보는 것 처럼 확실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한 것 같다.
말씀을 통하여 알고 있는 모든 성경의 역사와 수많은 예언과 계시도 중요하나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
하며 성령으로 주신 선물인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하여 죽기까지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삶의 길을 전진하는 것이 더욱더 소중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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