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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산책로

대중가요 속 크리스천의 활약… 교회와의 ‘윈윈’ 전략은크리스천투데이

JTBC ‘싱어게인3-무명가수전’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한 58호 가수 홍이삭. ⓒJTBC ‘싱어게인3-무명가수전’

 

얼마 전 JTBC ‘싱어게인3-무명가수전’에서 58호 가수 ‘유통기한을 알고 싶은 가수’ 홍이삭이 최종 1위를 차지하며, 이승윤·김기태에 이어 ‘싱어게인’의 전 시즌 우승자가 기독교인으로 기록됐다.

 

대중가요 무대에서 기독교인의 활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거미, 김범수, 박기영, 박정현, 악뮤(AKMU,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 이수영, 조성모 등 셀 수 없이 많은 기독교인들의 목소리는 대중에게 영향력을 끼쳐 왔으며, 심지어 소향, 헤리티지, 비와이와 같이 기독교적 정체성을 가감 없이 드러낸 이들도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이러한 기독교인들의 활약이 교계와 사회에 어떻게 시너지를 발휘하며 긍정적 영향을 끼치며 또한 CCM계의 발전을 불러올 수 있을지, 그간 관련 분야에서 활동해 온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봤다.

 

비기독교인에게도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CCM 사역자의 도전, CCM 정신과도 맞아
긍정적인 많은 도전 필요… 자양분 될 것
찬양으로 복음 전하는 사역자 기억해야

 

기독교계 각종 대형 공연과 미디어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다 최근 한국기독교청년문화재단 설립까지 추진하고 있는 은희승 대표는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있었는데, 연주하는 분부터 기독교인들이 많았다. 적어도 음악 카레고리 안에서 기독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재를 양성하는 생태계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또 “어떤 오디션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 해도 그 이후의 선택이 중요한 것 같다. 세상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건강한 노래를 할 수 있는 가수로 남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해외 유수의 레이블을 국내 시장에 유통해 왔을 뿐 아니라 각종 CCM에 대해 소개해 온 인피니스의 신광호 차장은 “대중에게 크리스천의 목소리가 호소력이 있는 이유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없다. 그래도 굳이 인과관계를 설명하라면, 가사에 기독교적인 마인드를 담아 하나님을 향한 마음으로 불렀을 때 듣는 이들의 가슴을 더 잘 울린 건 아닌지 추측해 볼 수 있다. 그래도 ‘그 가수가 호소력 있게 잘 부른 것’이라고 대답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