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이해인
“하늘에도
연못이 있네“
소리치다
깨어난 아침
창문을 열고
다시 올려다 본 하늘
꿈에 본 하늘이
하도 반가워
나는 그만
그 하늘에 푹 빠지고 말았네
내 몸에 내 혼에
푸른 물이 깊이 들어
이제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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