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 작곡
헨리 바라클러프(Barraclough, Henry. 1891-?). 영국 요크시 원드힐에서 출생하여 보험회사에서 잠시동안 일하였으며 그후 국회의원의 개인비서가 되었다. 그는 블룸필드 대학으로부터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제1차 세곋전 말에는 A.E.F.(미국 해외 파견군)으로 프랑스 전투에 참가했다. 제대 후 1919년부터 1961년까지 미국연합장로교회 총회의 관리부장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필라델피아의 티오가 장로교회에서 봉사했다.
교회음악가로 5세때 음악 공부를 시작하여 15세 때 이미 교회의 피아노 반주를 담당하였다. 그는 미국의 유명한 부흥전도자인 체프맨 박사의 영국 대전도 집회에서 피아노 반주자로 활약하였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미국, 스코틀랜드 전도 집회 때 동행하며 피아노를 반주한 바 있다. 본 찬송시는 그가 북캐롤라이나의 몬트리트에 있는 장로회 협의회의 부설 운동장에서 행해진 채프맨 박사의 설교에 큰 감명을 받아 그 즉시로 작시, 작곡한 것이다. 곡명 또한 그곳 지명을 그대로 본따서 붙였다고 한다.
이 곡은 미국 장로교회에서 많이 애창되던 곡이다. 제1차 세계 대헌이 발발한 이듬해의 일이다. 인디안족의 후예인 장로교 부흥사 존 윌버 체프맨 목사는 전도대를 조직하여 미국 남부 지방을 순회하며 부흥 집회를 인도하고 있었다. 체프맨 목사의 일행 중에 영국 청년 헨리 바라클라프라는 피아노 반주자가 있었다.
1915년 여름 어느 날, 쳄프맨 목사는 시편 45편 8절을 본문으로 하여 '상아궁'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그 내용은 성자 예수께서 찬란한 상아궁을 떠나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비애의 세상으로 오셨다는 것이었다.
평소 챔프맨 목사의 설교에 감동을 받아 온 바라클라프였지만 그날따라 '주님의 낮아지심'에 대한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날 밤 그는 자동차 속에서 조금 전에 들었던 설교를 깊이 묵상하다가 영감을 얻어 이 찬송시를 3절까지 작시했다. 숙소에 돌아온 그는 나머지 4절을 짓고 이 시에 대한 곡을 붙였다. 이때 그의 나이 21세였다. 체프맨 목사의 설교를 통하여, 그는 죄와 진노의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시니 구세주의 영원하신 사랑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된 것이다. 특히 4절 가사의 내용은 천국으로부터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것을 노래하고 있다. 곧 부활하여 천국으로 올라가신 예수께서 다시 천국으로부터 이 세상에 재림하셨다가 성도들을 찬란한 천국으로 인도하실 것을 찬송한다.
그는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지녔던 경건한 그리스도인으로 여러 편의 찬송가를 작사 작곡하였다. 통일찬송가에는 그중 본 곡만 수록되어 있다
가사 강해
이 찬송가에서 하늘에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변화산상에서 변모하신 모습으로 비유하여 표현하고 있다. 또한 그러한 영광된 그리스도는 멀리 하늘 보좌에만 계신 분이 아니라 이 천한 세상에 오셔서 우리의 모든 죄악과 질고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를 붙들어 구원해 주시는 고난의 그리스도이신 것이다. 이 찬송가는 천국의 영광된 그리스도와 천한 세상에서 고난당하시는 그리스도를 비교함으로서 작가 자신이 체험한 주님의 은혜의 놀라움을 더욱 회화적으로 고백하고 있다.
정욕과 죄악으로 얼룩진 인간의 남루한 옷을 벗고 그리스도의 옷을 입자(갈 3장 27절). 이 찬송은 우리가 천국문을 들어갈 때 더러운 옷을 입고는 들어갈 수 없으며, 주님의 옷을 입고 들어간다고 노래한다.
'왕의 모든 옷은 몰약과 침향과 육계의 향기가 있으며 상아궁에서 나오는 현악은 왕을 즐겁게 하도다'라는, 시 45편 8절 말씀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찬송가이다. 여기서 왕은 메시야,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는 것이며, 그에 대한 묘사는 사람이 표현할 수 있는 지고의 것이겠으나 예수님의 향기란 사실상 말로서 다 표현할 수 없다. 메시야에 대한 예언 가운데 하나인 이 말씀은 단지 왕의 위엄과 그 영화만을 노래하고 있다. 그러나 이 찬송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다른 처지까지도 그분 옷을 통하여 표현해 주고 있다.
주께서 입으신 옷이 당신의 존귀를 나타내어 주고(1절), 영광을 나타내어 주는 것과 동시에(4절), 그 옷이 또 십자가의 쓰라린 고통을 상기시켜 주고(2절), 내가 그 옷을 만질 때 죄에 빠진 나를 붙들어 주시는 그 인자하심까지 상기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3절).
'참 아름다워라' (1) : 원가사에는 '그 옷감에는 몰약이 흠씬 뿌려졌도다' 이다. 그리스도의 장엄한 아름다움을 시적으로 묘사하였다.
'다 체험하셨네' (2) : '알로에(방부제, 향유)를 발랐도다'이다. 곧 십자가 죽음음을 당하셨음을 암시한다.
'문 열어' (4) :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영광스러운 천국으로 인도하신다는 사실의 비유적 표현이다.
'시온 성' (후렴) : 원가사는 시 45:8에 언급된 '상아궁'을 인용하고 있다.
[출처] 새찬송가 해설 / 87장 내 주님 입으신 그 옷은|작성자 하나님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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