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 향기/하늘소망
보랏빛 신비의 나라
침묵으로 다가오는 은은한 사랑
네 자취, 고혹하다면
너무 지나친 꽃에 대한 찬사일까
오랫동안 네 향기를 품고
꿈을 꾸어왔다면
너무 어리석은 소망이었나
보일 듯 말듯
라벤더 꽃잎 날리는 8월에는
큰 챙 달린 모자쓰고
나도 라벤더 꽃말처럼
조용하게
씻겨진 마음 다시 매만지며
뜨거운 태양볕에
까맣게 그슬려도
가슴 뛰어
마치 마지막 여름을 보내듯
그렇게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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