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리며/하늘소망
이 그림이
내 손에서 피어나는 꽃이라면
잘 가꾸어
내 영혼의 뜨락에 옮겨 심으리
푸른 달도 붉은 강도
춤추는 아뜰리에에서
밤새워
가슴 열어
꽃들과 속삭여야지
그러다 쌓인 정
너무 깊어지면
지고마는 꽃잎들 모아
내 가슴에 모두 묻어야지
깊이 깊이
아주 따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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