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 나의 글

그림을 그리며/하늘소망

 

 

 

그림을 그리며/하늘소망

 

 

 

이 그림이

내 손에서 피어나는 꽃이라면

잘 가꾸어

내 영혼의 뜨락에 옮겨 심으리

 

푸른 달도 붉은 강도

춤추는 아뜰리에에서

밤새워 

가슴 열어

꽃들과 속삭여야지

 

그러다 쌓인 정

너무 깊어지면

지고마는 꽃잎들 모아

내 가슴에 모두 묻어야지

 

깊이 깊이

아주 따뜻하게

 

 

'오늘 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각성/하늘소망  (0) 2023.10.21
晩秋(만추) 하늘소망  (0) 2023.10.14
가을 예찬/하늘소망  (0) 2023.10.06
가을 향기/하늘소망  (0) 2023.10.03
코스모스/하늘소망  (0) 2023.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