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의 전도 경험을 반추해 본다.
오래 전의 일이다. 중국 사람 두 부부가 나의 일터에 들렀다. 얼핏보아도 남편되는 사람이 많이 아파 보였다.
문득 교회를 가서 그 분들이 평안을 얻고 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에 복음을 전했다.
그리고 그 분들이 사는 곳에서 가까운 중국 교회를 소개해 드렸다.
그런 후 여자 분은 가끔 나에게 와서 교회를 가고 있고 교회 생활이 너무 행복하고 남편의 건강도 많이 좋아지고 있어
전도한 내게 너무 감사한다고 말하곤 했다.
나는 다만 주님께서 하라 하신 일을 했을 뿐인데 내가 더 감사하다고 속으로 말했다.
더우기 감사드리는 것은 그들이 교회 다니고 하나님을 믿은 후 그 여자 분이 말기 암 남편 병 수발 하는지도 몇 년이 되는데도 그녀의 얼굴은 늘 밝고 미소가 떠나지 않으며 남편이 아직도 살아있다는 게 기적이라 말하는 점이다.
하나님을 믿으며 삶이 변화되는 그들의 모습에 참 기쁘다. 비록 아파도 두 사람이 협력하며 믿음 안에 잘 살아가고 있으니 우리들의 영혼을 살뜰히 살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올린다.
내가 살던 동네에 한국 전쟁에 참전한 동네 어른이 계셨다. 그 분은 유난히 씩씩하셨고 활달한 성격이셨다.
아내 되는 분과 늘 다정히 걷곤 하시던 분인데 어느 날 나에게 와서 자신이 췌장암에 걸렸다고 말씀하셨다.
안타까운 마음에 하나님을 믿으시냐고 여쭈어 보았다. 그 분은 정색을 하시며 회의적인 대답을 하셨다.
그래도 나는 열심히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과 재림과 심판이 인간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며 구원의 역사라는 것을 간략히 그 분께 전하였다.
그 후로 한참을 뵙지 못했는데 어느 날 그 어른이 나의 일터에 우정 들르셔서 하나님께서 그 날 이후 두 천사를 자신에게 보내 주셔서 그 분들과 성경 공부를 시작하셨다고 환하게 웃으며 말씀하셨다.
나는 너무 기뻐 그 분이 가신 다음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몇 번 뵐 때 몸이 좋지 않다시면서도 얼굴에 평안한 기색을 띠시긴 하셨는데...
몇 달이 지나 그 어른 아내되는 분이 나에게 오셔서 병이 악화되었지만 그래도 평안히 돌아가셨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한 영혼도 그저 버려 두시지는 않는 좋으신 아버지이시기에 그 어르신이 구원의 확신을 갖고 회개하여
하나님 나라에 가셨기를 생각해 보았다. -하늘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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