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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죽음은 마침표가 아닙니다/김소엽

 

 

죽음은 마침표가 아닙니다/김소엽

 

 

죽음은
마침표가 아닙니다
죽음은 영원한 쉼표,

남은 자들에겐
끝없는 물음표,

그리고 의미 하나,

땅 위에 떨어집니다
어떻게 사느냐는
따옴표 하나,

이제 내게 남겨진 일이란
부끄러움 없이 당신을 해후할
느낌표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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