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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글

3월/하늘 소망

 

 

 

3월/하늘소망

 

 

봄이 오는 길목에  부는 바람 

왠지 내 마음도 서성여

 

목련 봉우리 빨갛게 고갤 내미니

왠지 내 가슴이 설레어

 

반백년도 훨씬 지난 유관순 열사 얼굴이 

깃발처럼 너울거리는 3월

 

하늘을 찔렀던 소녀의 기개

왠지 내 심장이 아퍼라

 

그토록 애타게 기다렸던 봄이 왔는데

푸른 너울 쓴 산너머로

 

가슴 시린 꽃들이 피어나네

아지랑이처럼..

 

 

2022년 3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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