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 나의 글

혼자라는 말/하늘소망

 

 

혼자라는 말/하늘소망

 

 

모두가

달갑진 않겠지만

혼자되어

살아가는 세상

 

너와 나를 구분하고

가진 것을 따지고

이별을 말하지 않아도 이별한 채

 

같은 공간

혼자의 시간에

먹고 마시고 잠을 자고

각자, 등돌리고 하루를 산다

 

살다보면

무엇이 남을까

더 이상 너라는 이름이 없는 곳에서

추억도, 그리움도, 미움도, 미련도 없는 가슴에

혼자라는 말은 

차라리 암흑이다. 허공이다.

 

 

'오늘 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유하다는 것/하늘소망  (2) 2024.01.06
전능자의 그늘/엘리자벳 엘리어트  (1) 2023.12.06
각성/하늘소망  (0) 2023.10.21
晩秋(만추) 하늘소망  (0) 2023.10.14
그림을 그리며/하늘소망  (0) 2023.10.10